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0번 C장조 K.330 1악장은 제가 혼자 연습해 보고 싶어서 시작한 곡입니다. 그런데 연습하면서 가장 오래 붙잡고 있었던 문제는 화려한 패시지가 아니라 의외로 템포였습니다. 16분 음표로 잘 흘러가다가 셋잇단음표가 나오는 부분만 오면 템포가 빨라지거나 느려졌습니다.이 글에서는 제가 이 문제를 겪은 과정,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지, 그리고 약 2주 동안 메트로놈으로 어떻게 해결했는지를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.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신 분이라면 이 글 하나로 원인부터 연습 방법까지 확인하실 수 있도록 썼습니다.1. 셋잇단음표에서 템포가 흔들리는 이유K.330 1악장은 4분의 2박자로, 대부분의 마디에서 16분 음표 4개가 한 박을 채웁니다. 그런데 제가 본 헨레(Henle) 판 기준으..
이 곡은 f로 시작해서 p로 순식간에 전환됩니다. 이렇게 전환될 때 악상만 전환되는 게 아니라 곡의 분위기 전체를 순간 바꿔야 합니다. 모차르트 소나타 KV457은 처음에 실기시험 곡으로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. 이 곡을 처음 받았을 때 모차르트도 이렇게 단조 곡이 있구나라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.1. 모차르트 소나타, f→p 전환이 제일 무서웠다이 곡은 f로 시작하지만 2마디부터 바로 p로 악상이 전환됩니다. 악보만 보면 f에서 p로 바꾸는 것은 단순히 소리의 크기만 줄이면 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. 하지만 실제로 연주해 보니 소리의 크기만 줄이는 것으로는 곡이 원하는 느낌을 내기에 충분하지 않았습니다. f에서 만들어 놓은 강한 분위기를 p에서는 순간적으로 가라앉히면서도 음악의 흐름은 끊기지 않고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