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러분은 어른이 되면 방황이 끝난다고 생각하시나요? 저는 그 전제가 틀렸다고 봅니다. 한 여자의 태어남부터 엄마가 되기까지를 통째로 담아낸 드라마를 보면서, 제 사춘기 시절 엄마에게 무작정 반항하던 기억이 불쑥 올라왔습니다. 그때는 분명히 내가 잘못했는데도 잘못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. 그 감각이 드라마 속 인물과 너무 겹쳐 보여서 한참을 멍하니 화면을 바라봤습니다.방황, 어른에게도 찾아온다일반적으로 방황은 청소년기에 끝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. 그런데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. 사회초년생이 된 뒤에도 저는 꽤 오랫동안 갈 방향을 못 잡고 이리저리 치였습니다. 드라마 속 애순이도 마찬가지였습니다. 성인이 된 뒤에도 눈칫밥을 피해 도망치듯 살고, 누군가에게 기대어 대학도 가고 시인도 되겠다는 꿈을 ..
드라마
2026. 7. 13. 22:05